조보아 수억 출연료 통큰 포기…'구미호뎐' 제작진 향한 '의리'

입력 2023-06-09 10:44   수정 2023-06-09 10:45



배우 조보아가 '구미호뎐' 제작진에 대한 '의리'로 작품 속에서 등장했던 출연 장면뿐 아니라 특별출연 출연료까지 '무급'으로 활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조보아는 tvN 주말드라마 '구미호뎐 1938' 마지막 회 특별출연을 진행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구미호뎐1938'이 방송되는 동안 조보아의 장면이 여럿 등장했지만, 이 부분 역시 비용을 받지 않았다.

'구미호뎐1938'은 앞서 방영된 '구미호뎐'의 속편으로 만들어졌다. 조보아는 시즌1에서 이연(이동욱 분)의 첫사랑 남지아로 분해 활약했다.

시즌2인 '구미호뎐1938'에서 조보아는 정식 출연하지 않았지만, 이연의 회상 장면에서 다수 등장했다. 이연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요괴들과 싸우는 이유도 남지아에게 돌아가 함께 여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것인 만큼 이연의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남지아의 존재감은 시즌2에서도 계속됐다.

'구미호뎐1938' 제작진은 "이연은 남지아가 기다리는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모두가 바라는 '연지아' 커플의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도 무척 기다려 온 조보아의 특별출연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며 '구미호뎐1938' 마지막 회에 등장할 조보아의 활약을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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